1. 쥬릭슨 프로파 Jurickson Profar, SS, Spokane Indians (Rangers)
Age: 17. B-T: B-R. Ht.: 5-11. Wt.: 165. Signed: Curacao, ‘09.
올여름 스포케인 인디언스에서 뛴 것은 쥬릭슨 프로파가 미국 프로야구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프로파에 있어 많은 관중 앞에서 뛰어 보는 건 처음이 아니었다. 2005년 프로파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 큐라소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다. 만약 프로파가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면, 여름에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다음해 고교 졸업시즌을 대비했을 것이다. 그 대신 그는 2009년 이미 155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텍사스에 입단했으며, 17살의 나이로 자신보다 4, 5살 많은 선수들이 대부분인 리그에서 당당히 활약했다.
프로파는 수비로 보는 이들을 열광케한다. 대단한 수비범위를 가졌으며 부드러우면서도 재빠른 손동작, 평균이상의 강한 어깨를 가졌다. 평균에서 평균을 살짝 넘는 순수 스피드를 가졌으며, 1루에서 3루로 2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속도가 아주 좋은 선수다. 양손타자인 프로파는, 왼쪽타석이 약간 더 낫긴 하지만, 양쪽 타석에서 모두 훌륭한 스윙을 한다. 좋은 타격밸런스와 평균이상의 뱃스피드를 바탕으로, 프로파는 메이저리그 평균의 타격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파워는 대부분 좌우중간을 가르는 갭파워(gap power)일 것이다. 그는 19개의 2루타로 노스웨스트리그 2위를 차지했다.
프로파는 대단한 인성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나이에 비해 대단히 성숙한 자세를 가졌고, 4개국어를 구사하며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 그리고 포르투갈어 기반의 크롤어인 파피아멘토어) 경기를 뛰는 걸 사랑하는 선수이다.
2. 마이클 초이스 Michael Choice, OF, Vancouver Canadians (Athletics)
Age: 20. B-T: R-R. Ht.: 6-1. Wt.: 205. Drafted: Texas-Arlington, ‘10 (1).
2010년 드래프트 전체 10번픽으로 지명된, 마이클 초이스는 탁월한 뱃스피드와 스윙시 체중을 싣는 동작도 좋아서 플러스-플러스급(평균보다 많이 이상)인 순수파워를 구장 모든 방향으로 발휘하게 된다. 노스웨스트리그에서 102타수만에, 초이스는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다만 삼진도 43번을 당했다.
초이스는 타격자세에서 토탭(toe tap)을 쓰며 체중을 싣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몸을 비튼다. 그리고 스윙이 너무 퍼올려치는 스윙이 될 수 있다. 그는 좋은 투구판단력을 갖고 있으며 타격연습시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좌중우 가리지 않고 날려보낸다. 다만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타격을 하며 경기에선 지나치게 당겨치기만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종종 타격할 때 방망이 위쪽을 쥔 손을 정상적인 것보다 일찍 놓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는 투구를 보고 파악한 다음 구장 어느 방향이든 강하게 타구를 날려보내죠.” 조디 데이비스 감독(보이즈) 감독의 말이다.
“약간은 정도에서 벗어난 타격방식으로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의 방망이에서 맞아나간 타구들은 일단 멀리 뻗어나갑니다.”
프로데뷔 무대에서 초이스는 중견수로만 뛰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도 그 수비위치를 유지할 것 같지는 않다. 그는 약간 평균이상의 주자이나, 초이스 같은 체격타입은 조만간 그가 머지 않은 시간에 발이 느려질 것임을 시사한다. 아울러 그의 어깨까지 고려하면 아마도 좌익수로 갈 것을 지시하게 될 것이다. 초이스는 또한 타구를 잡을 때 점프하는 동작과 타구를 따라가는 길을 잡는 요령을 키울 필요가 있다.
3. 제드 졸코 Jedd Gyorko, 3B, Eugene Emeralds (Padres)
Age: 21. B-T: R-R. Ht.: 5-10. Wt.: 195. Drafted: West Virginia, ‘10 (2).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시절에는 주로 유격수로 활약했던 제드 졸코지만, 그의 체형은 내야수보단 포수체형에 가까웠다. 178cm에 몸무게 88kg의 졸코는 그야말로 계속 유격수를 볼만한 순발력이나 수비범위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프로에 와선 즉각 3루수로 이동했다. 그것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포지션변경이었으며 졸코는 이제 수비능력에 대해서 빛나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발이 움직이는 건 빠르고 수비시 손놀림은 뛰어나며 어깨는 충분하고도 남으며 송구도 정확하죠.”
그렉 리도쉬(유진 에머랄즈) 감독의 말이다.
“졸코는 어려운 타구도 마치 쉬운 타구인 거처럼 보이게 처리합니다. 내야수를 해보신 경험이 있으시면 바로 알아보실 거에요. 대단한 글러브질과 반응감각을 가졌어요.”
졸코의 손은 타석에도 잘 활용된다. 몇 명의 스카우트들이 그를 브렛 월러스에 비유했다. 졸코는 구장 모든 방향을 활용하고 공을 배트중심에 맞추는 평균이상의 타격능력을 가진 유망주이다. 평균이상의 뱃스피드를 가지고 있으며 짧지만 날카로운 스윙을 한다. 스윙이 약간 퍼져나오는 경향이 있어 이 문제는 잘 처리되어야 하며 적어도 12-15개의 홈런은 기록할 파워를 갖고 있다.
4. 마이크 올트 Mike Olt, 3B, Spokane Indians (Rangers)
Age: 22. B-T: R-R. Ht.: 6-2. Wt.: 215. Drafted: Connecticut, ‘10 (1s).
188cm 97kg의 체구를 가진, 마이크 올트는 졸코보다 더 전형적인 3루수의 몸매를 가진 선수로 노스웨스트리그를 지켜본 이들은 두 선수를 자주 비교했다. 올트는 단연코 졸코같이 퓨어히터(pure hitter)로서의 재능을 가졌다고 할 수 없으나, 더 좋은 파워를 갖고 있으며 구장 모든 방향으로 아예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릴 수 있다. 코네티컷대학 3학년 때 타격스탠스를 반으로 줄이면서 타구를 보는데 더 도움이 되어 그 해 후반기에 폭발적인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본인도 말했으나, 텍사스의 스포케인 팀에 와서는 오히려 스탠스를 더 뻗어 조금 더 나은 밸런스를 갖게 되었다.
수비에 있어 올트는 졸코보다 양 옆으로 수비범위가 더 넓다. 글러브질도 졸코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좋은 편이다. 올트는 평균이상의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스피드는 평균이 될듯 말듯한 정도다.
“보기 좋은 선수에요.” 톰 트레벨혼(살렘-카이져) 감독의 말이다.
“데이빗 롸이트만큼의 파워를 가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데이빗 롸이트나 토드 질 같은 타입의 선수에요. 올트 선수를 봤을 때 생각나는 선수들이 몇 명 있었는데 아마도 롸이트나 질 사이급 선수일 거 같습니다.”
5. 채드 베티스 Chad Bettis, RHP, Tri-City Dust Devils (Rockies)
Age: 21. B-T: R-R. Ht.: 6-1. Wt.: 193. Drafted: Texas Tech, ‘10 (2).
채드 베티스는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했으며 노스웨스트리그에는 오래 머무르지 않아 싱글 A로 승격되어 그 곳에서 시즌을 마쳤다. 텍사스대학에선 선발과 불펜을 오고 갔던 베티스는, 프로데뷔 무대에선 선발투수로 대단히 좋은 활약을 했다. 베티스의 패스트볼은 92-94마일을 오고가며 최고 98마일을 찍는다. 슬라이더는 평균이상의 변화구가 될 조짐을 보여주곤 하나 아직은 들쭉날쭉한 경향이 있다. 체인지업도 마찬가지다. 그는 공을 낮게 낮게 제구를 가져가면서도 타자와의 승부를 겁내지 않는 승부사이다.
“그저 어떻게 투구를 해야하는지 아는 거죠.” 프레디 오카시오(트라이시티 더스트데빌스)감독이 말한다.
“타자에게 그냥 달려드는 불독과 같은 투수에요. 경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선수이고 훈련도 열심히 합니다. 베티스는 그런 방식이 통하는 선수고 본인도 그걸 원하죠. 따라서 앞으로도 잘 될 겁니다.”






